
익명
(우즈베키스탄)
1년 반 전에, 일본에 놀러온 적이 있습니다만, 귀국하기 일주일 전에, 우연히 만난 일본사람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반년 전, 다시 일본에 왔고, 그 운명의 사람과 결혼했습니다.
그 때문에 저는 일본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 있을 때는, 일본은 오래된 전통문화가 짙게 남아있는 나라여서, 어디에 가도 절 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일본에 실제로 살게 되면서, 고층 빌딩이 즐비하고, 번화가에도 주택가에도 고도의 전자제품이 가득차 있는 것을 보고, 마치 영화 속의 미래도시에 사는 듯한 느낌이었으며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또한 일본인의 친절함에도 놀랐습니다. 게다가 일본어를 거의 말할 수 없을 때, 전차를 갈아타기가 매우 어려웠는데, 항상 주위의 일본사람들이 도와 주었습니다. 자신의 목적지와 다른 방향인데도 저를 데려다 주고, 서투른 영어로 열심히 제가 가는 길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일본에 온 후로 아크에서 4개월간을
공부하여, 일본어를 꽤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의 향상이 빨랐던 것은, 역시 아크의 수업 프로그램이 재미있었던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인상이 남는 것은, 연극 형식의
수업입니다. 교실에 작은 무대를 만들어, 거기에서 대본없는 연극을 했습니다. 단지 교과서에 쓰여진 대사를 읽는것이 아니라, 눈앞의 상황에 맞게, 방금 배운 문법과 단어를 최대한
사용하여, 스스로의 문장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배운 지 얼마 안된 일본어를 구사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것은 것이 정말 즐거웠습니다.